제주 현장기록

제주 현장에는 꽃이 만개했다. 
원래 꽃이나 나무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집 정원에 꽃이 가득한 경험을 몇 년 반복해서 그런지 이제는 꽃을 보고 있는 시간이 꽤 행복해졌다. 
제주 갤러리에도 작년 겨울부터 차근차근 심어두었던 나무와 꽃들이 슬슬 싹을 피우는 듯하더니 점점 눈에 띄기 시작한다. 

 

주차장 옆쪽 화단에 줄지어 800구나 심은 튤립들은 얼마나 싱싱한지 꽃 한 송이가 어른 주먹보다도 크다.
특히 하얀색 튤립은 해가 반짝일 때 보면 빛이 통과하며 엄청 예쁜 모습을 뽐내는데.. 공사장에 혼자 두기 아까울 정도.

 

건물은 아직 증축 전이라 내/외부 모두 공사가 한참 남았지만,
외부는 석재 공사도 많이 진행되었고 외부 조명도 90%는 설치가 끝나서 얼핏 보면 꽤 정리가 되어 보인다.
(실제로는 증축하면서 마감해야 할 부분이 꽤나 많다)

 

일단 좌측(A동)의 열린 면들은 모두 막힐 예정. 
이렇게 옆에서 보니 잔디도 꽤나 많이 자란 것처럼 보인다?

 

건물 두 동을 잇는 부분도 잔디로 마감될 예정이나, 현재는 자갈로 마감.
건축 중간 단계와는 달리 최종 마감단계는 손대면 댈수록 일이 늘어나는 느낌이다. 

 

날이 좋아 시공사 대표와 북쪽의 파이어핏에 앉아서 바다를 보며 쉬는데,
멀리 보이는 바다에 섬들도 보이는 청명함에 뭔가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
아직까지는 바람이 시원한 느낌인데 검은 돌이 후끈후끈해지는 걸 보니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오려나 보다.

 

A동 뒤쪽의 기둥들.
상/하 방향의 벽등을 달았고, 그 뒤로는 편백나무를 가득 심었다.
건물 뒤쪽으로 이어지는 조경수는 은목서.

 

멀리서 보면 바닥에 못을 박아둔 것 같은 조경등.

 

A동의 내부는 아직도 열심히 마감 공사 중.
엘리베이터 사용 승인이 나서 그나마 오르락 내리락하는 게 조금 편해졌다.

 

갤러리 B동 01관 내부.
이곳 역시 아직 멀었지만 얼핏 다 된 것 같기도. ㅋㅋㅋ

 

완공 목표는 6월 말.

완공을 했다고 해도 가전제품과 디자인 가구, 디자인 조명들이 설치되고 
조형작품들을 설치하고,
오디오와 그림 작품들을 옮겨오려면.. 아무래도 여름까지는 정신이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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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야경도 기대하겠습니다
    못 조명 궁금하네요 ㅎ

    • vana

      vana

      야경은 완공되면 올리는 걸로..
      못 조명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좀 크긴한데 마음에 드네. ^^

  2. Avatar

    달빛민트

    5월 말 주말에도 제주도에 있으실란가요??
    겸사겸사 가볼까 고민중인데 ㅎ

    • vana

      vana

      매주 가긴 하는데 짧게짧게 다니는 거고 내내 제주에 있는건 아니라서 조율을 해봐야겠는데? ^^

  3. Avatar

    최문규

    멋있자나!

    • vana

      vana

      ㅎㅎ 아직 완공이 멀었어요.
      나중에 가족모두 저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형은 아무때나 오셔도 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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