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게임의 원조격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전 격투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Street Fighter) 시리즈.
아마 9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에게
스트리트 파이터 II 라는 게임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를 것이다.

나 역시 친구들과 틈만 나면 오락실에 가서 스트리트 파이터 II 를
즐기기 위해 동전을 올려놓고 대기했었고, 가일(Guile)의 학다리,
그림자 던지기 등에 열광했던 때가 있었드랬다.
그 뒤로 폭망의 SF 3를 비롯해서 시리즈는 계속되었고,
팬심으로 SF EX 시리즈까지도 간간이 플레이를 했었지만 철권이나
버파처럼 비약적인 비주얼 퀄러티의 향상이 없어 늘 아쉬움이 있다가
2008년쯤 출시된 Street Fighter 4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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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2016년 올해 드디어 출시된 Street Fighter V !!
그것도 스페셜 쇼류켄 에디션(Special Shoryuken Edition) 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Shoryuken (昇龍拳 – しょうりゅうけん) : 승룡권
Hadouken (波動拳 – はどうけん) : 파동권
Tatsumaki Senpukyaku (竜巻旋風脚 – たつまきせんぷうきゃく) : 용권선풍각

스페셜 쇼류켄 에디션의 패키지 내용물은 다음과 같은데,

1. PS4 게임 타이틀
2. 스틸북 케이스
3. 스페셜 캐릭터 카드
4. 디지털 컨텐츠 다운로드 바우처
5. 특전 파우치

사실 내가 이 스페셜 에디션을 구입한 이유의 99%는
2번의 ‘스틸북 케이스’ 때문.
블루레이도 스틸북으로 모으는데 게임까지 그래야 하나 싶지만,
뭐 스틸북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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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저 장갑 모양의 파우치가 특전 사은품인데, 아.. 뭐지..
일단 크기가 작아서 손에 끼우는 용도는 아닌 것 같고 필통.. 같은 거?
어쨌든 이 패키지에서 가장 의미 없는 내용물인 것 같다.

그래도 장갑 모양인데 손은 한 번 넣어봐야겠어서
아들 손에 끼워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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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아들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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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의 내용물을 늘어놓아보았다.
일단 스틸북 케이스 자체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편.
개인적으로 복잡한 디자인의 프린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무광에 알록달록하지 않게 심플한 류(Ryu)의 일러스트를 넣고
로고만 유광 처리가 되어있어서 뭔가 고급스러워 보인달까..

함께 들어있는 큼지막한 캐릭터 카드 뒷면에는
각각 캐릭터의 기술표가 인쇄되어 있으며 작은 캐릭터 카드는
반짝거리는 두툼한 종이에 인쇄되어 있는데 뭐에 쓰는지는 모르겠다.
뒷면에 무채색 일러스트가 그려있어 퍼즐을 맞추듯
여러 장의 카드를 하나의 일러스트로 만들 수 있는데,
진성덕후가 아니라서 의미를 모르겠다.

디지털 컨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코드도 함께 들어있는데,
류(Ryu), 춘리(Chun-Li), 바이슨(M.Bison) 의 전투복과
아시아 독점 칭호인 ‘아시아의 별’ 을 얻을 수 있다고.
뭐, 내가 보아(BoA)도 아니고 무슨 아시아의 별이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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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을 집에 불러다가 워밍업을 해보았더니
영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

미니 오락기로 스트리트 파이터 2를 해보니 역시 그게 더 재밌네.
그거로는 동생들도 가볍게 눌러줄 수 있었으나
SF 5 로 돌아오면 꼼짝도 못하는 게 역시 연식은 속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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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SF 4 에 비해 그래픽이 나아진게 없네.. 라는 생각이 들어
SF 4 영상을 찾아보니 전혀 아니구나!
SF 4 등장 당시 워낙에 임팩트가 있어서 그렇게 느꼈던 것 같은데
다시 비교해 보니 SF 5가 말도안되게 화면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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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일이 없어.. 가일이.
올드 팬들을 생각해서 옛날 캐릭터 좀 스타팅 멤버로 좀 넣어주지.
달심(Dhalsim), 장기에프(Zangief) 이런 거 말고..

네트웍 플레이 할 때 딜레이는 없는지 경험도 해보고
게임 좀 한다는 동생들 시켜 내 PSN 계정으로 승수 좀 쌓아볼까..
하는 생각에 시켜봤는데 연속으로 3패를 해놓네.. 이노무시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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