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의 신제품, BALMUDA The Pure 런칭 이벤트에 다녀왔다.
왜 다녀왔는지 모르겠다.
문규형이 오라길래 아무 생각 없이 구경 간 거라 뭘 발표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쫄래쫄래 다녀왔는데.. 헛?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용산 드래곤시티에 위치한 노보텔에서 행사가 개최되었는데 일본인 스텝이 꽤 많고 카메라도 잔뜩인 걸 보니 아마도 국내한정 발표회만은 아닌가보다.
와.. 드래곤시티.
이전에 문규형 가족이 한국에 오셨을 때 숙소에 놀러 가봤던 곳이라 굉장히 쉽게 찾아갔지만 다시 봐도 작명센스 대단하다.
테라오씨가 나와 무용담을 늘어놓듯 발뮤다 브랜드의 시작과 현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오, 이 분 굉장히 지루한 분이셨구나.
약간은 간증회 같은 느낌의 발표가 이어지다가 배경이 어두워지더니 오늘의 신제품 BALMUDA The Pure 를 공개했다.
기존 에어 엔진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기청정기가 동작을 잘 하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이 되지 않아서 이번 신제품은 빛의 기둥을 만들어 보았다는데,
영상을 보니 뭔가 숨을 쉬는 듯 조명이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하는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엔 공기청정기나 전열교환기등의 ‘공기 정화’ 목적의 기계는 사용자 경험 등을 시각화 하는 것보다는
그냥 사용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르게 늘 켜져 있는 편이 좋다는 생각이긴 하지만..
일단 외관 디자인도 훨씬 심플해졌고 조명은 끌 수도 있는 것 같으니 넘어가자.
바람이 겁나 세다며 BALMUDA The Pure 위에다 두루마리 휴지 같은 무언가를 걸쳐놓더니 힘자랑을 한다.
…
그렇게 별다른 추가 내용 없이 이벤트가 종료되었다.
아니 이보게, 테라오 양반!!
블랙은? 블랙 컬러는!!!??
최근 제품들에 블랙으로 잘도 만들어 내더니 왜 이번엔 블랙 이야기가 없는 거요!
블랙 나오면 내가 제주에 한 10개 한방에 살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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