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들 알겠지만 GGDB (Golden Goose Deluxe Brand)는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 이다.
이 골든구스에서 옷이든 신발이든 내꺼를 산 건 이번이 처음.

옷도 좋아하지만 신발을 특히 좋아하는 편이라
여기저기서 참 많이도 사 신는데,
이 골든구스에는 딱 마음에 드는 애가 없기도 했고..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상자를 열자마자 누군가 신던걸 주워온 것 같은 이 녀석을 살
엄두가 나지 않은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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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도 뭔가.. 옛 스럽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이 신발은 골든구스의 신발들 중
슈퍼스타(아디다스 아니고)라는 스니커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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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드 소재의 붉은색 로우탑 스니커즈인데.
와.. 대박 더러워.
신발은 참 이쁜데.. 얘들은 왜 이렇게 더럽게 해서 팔까.

언젠가 백화점의 골든구스 매장에 가니
자사 신발들을 마구 모아 디스플레이 해놨는데..
누가봐도 헌 옷/ 헌 신발 수거함 앞 풍경이라 엄청 웃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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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창 때 탄 건 물론이고 신발 끈도 시커먼 기름때 같은 게 묻어있다.
물론 만지면 묻어난다든지 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신발 속과 바닥면은 깨끗하다.
신던 건 아니라는 거겠지.

뭐 어렸을 때는 새 신발을 신고 나가면 너무 깨끗한 게 좀 창피해서
적당히 내가 밟고 신기도 했으니.. 빈티지;;라고 이해해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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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발의 특징은 신발 끈 묶는 스타일이 좀 다르다는 건데..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대단한 이유가 있다기보단
그냥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신발 끈이 짧아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보통 옆에다가 대충 묶고 다니는 게 일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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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파란 골든구스는 우리 아들 신발.
슈이의 골든구스까지 가져다가 사진을 찍을까 하다가
딸 신발은 없는 게 조금 마음에 걸려서
아들 거만 가져다가 찍어보았다.

이미 신은지 한참 된 신발과 비교해도 별로 새것 같지 않은 내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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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의 골든구스는 프랑스 유아-아동복 브랜드인
봉쁘앙(Bonpoint) 와 골든구스의 콜라보 제품이다.
나도 저 파란 가죽 버전을 사고 싶었는데.. 

봉쁘앙 체리 로고와 골든구스의 별 로고를 합쳐놓은 센스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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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끈처리는 옆으로..
(너무 짧네!)

가끔 나는 이걸 신기고 싶은데 아들이 다른 신발을 신고 싶어 하면..
캡틴 아메리카 같다고 꼬셔서 신기곤 하는데..
아직까진 아주 잘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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