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링크)에서 언급했듯 루이비통(Louis Vuitton) Men’s Collection의 디렉터였던 킴 존스(Kim Jones)가 그만두고 디올 옴므(Dior Homme)로 이적했다. 
킴 존스 다음으로 루이비통의 디렉터를 맡은 버질 아블로(Virgil Abloh)는 오프 화이트(Off-White)를 이끌던 디자이너. 

시카고에서 자라 건축학으로 석사를 받은 버질 아블로는 카니예 웨스트 앨범의 아트 디렉터로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고 
스트릿 브랜드 파이렉스 비전(Pyrex Vision)을 런칭해 챔피언의 티셔츠나 폴로의 빈티지 체크 셔츠들에다가 PYREX를 프린트해 대박을 쳤다. 
국내에서도 GD 덕분에 엄청 인기를 끌었었고..
그 이후 파격적인 시도의 베트멍(VETEMENTS)등의 브랜드가 이슈가 되고 패션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2013년 버질 아블로는 오프 화이트(Off-White)를 런칭해 완전히 이슈의 중심에 선다.

 

그런 버질 아블로의 루이비통 제품이 2019 S/S 쇼를 통해 공개되었는데 대체로 파격적이다. 
쇼 라인이 아니라 실제로 매장에 걸리게 될 제품들은 어떨는지 아직 모르겠지만 이쯤 되면 굉장히 궁금해진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 파는 루이비통 제품들은 킴 존스 사단의 그것들이다. 
이 포스팅에서 기록하는 쇼핑 내용들 역시 그렇고.

 

막판 킴 존스의 디자인들에 적극적으로 적용된 것이 바로 다양한 패치들. 
킴 존스의 디자인이 난 참 마음에 들었는데 막판에 맘에 드는 옷들이 잔뜩 나오다 보니 뭔가 더 아쉽다.

 

National Parks Patches SS T-Shirt.

루이비통 맨즈 컬렉션 이번 시즌의 테마가 ‘여행’ 이라서 그런지 
내셔널 파크의 로고들을 패치로 만들어 붙여놨다.

이 티셔츠는 다 좋은데 목이랑 팔에 파란 줄이 들어간 게 조금 마음에 안드네.

 

천의 재질이.. 뭐랄까 약간 폴리가 좀 섞인 저지소재? 라서 반질반질하고
패치들의 디자인은 하나같이 이쁘다.

 

프랑스 도르도뉴(Dordogne) 주 패치.

 

뭔가 루이비통 모노그램 로고가 아니었다면 군복에 오바로크 쳤어도 어색하지 않았을 패치.
아.. 팔 끝에 파란 줄..

 

패치의 형태나 컬러가 다양한데 모두 촌스럽지 않은 컬러..

 

2018 F/W 쇼 제품들을 보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품 중 하나인 레깅스.
Reflective Monogram Printed Legging.

 

당연히 이것만 입고 다니는 건 아니고 반바지와 레이어드해서 입는 용도. 
신축성이 있어 딱 달라붙는 형태다 보니 이것만 입고 다니면 큰일 난다.

 

이리 보면 모노그램 로고가 굉장히 잘 보이지만 사실 반사되는 형태의 프린트라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이 제품 이외에도 쇼에 나왔던 회색 그레이톤 레깅스가 더 사고 싶었지만 
구하는 데까지 구해 보겠다는 담당 직원분이 연락이 없는 걸로 봐서 못 구할 것 같다.

 

반짝이는 모노그램 아래로 달표면 같은 프린트도 독특하다.

 

뒤쪽에는 용도를 모르겠는 지퍼 달린 히든포켓이 달렸고 허리는 고무밴드로 되어 아주아주 편하다.

 

위의 레깅스와 레이어드하면 좋을 반바지. 
미국 로데오 경기 속 플랭크맨(Flankman)의 복식에서 영감을 받았다는데 그게 뭐지?

 

플랫락 스티치 디테일.
모노그램 트위드를 마름질한 원단.

오.. 마음에 들어.

 

안쪽은 모두 보드라운 면으로 처리되어 있다. 
안쪽으로 나와있는 허리끈.

 

 

제주도 공사를 위한 여러 가지를 구입하러 현대백화점 무역 센터에 자주 다니다 보니
뭔가 갑자기 탄력받아서 루이비통 위주로 열심히 쇼핑.

 

우리나라는 남자들이 쇼핑하기에 굉장히 아쉬움이 많다.
쇼핑의 주축이 여자들이다 보니 주로 백화점에는 여성 라인 위주로만 매장이 생겨서 ㅠ _ㅠ)
그나마 신세계 본점이나 강남점이 점점 더 쇼핑하기 좋아지고 있고
루이비통의 남성복을 만나려면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나, 신세계 강남, 현대 무역센터점 정도밖에는 없는 것 같다.

 

이번엔 스웻 셔츠만 두 개.
워낙 스웻 셔츠는 편하게 자주 입다 보니 다다익선.

 

최근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는 HAND LV Logo Sweatshirt, Peace and Love 시리즈.
이번 시즌 가장 상징적인 로고라고.
심지어 저 로고가 가슴팍 가득 큼지막하게 새겨진 반팔 티셔츠도 팔고 있다.

사실 저 로고가 왜 이쁜지는 잘 모르겠고 오랜만에 루이비통에서 만나는 래글런 스웻셔츠라서 구입해봤다.

 

살짝 보이는 검은 스티치도 마음에 들고, 아주아주 부드러운 안감도 마음에 든다.

 

아주아주 이쁜 흰색 스웻 셔츠.
위쪽에서 봤던 미리 구입한 반팔 티셔츠의 패치 중 가장 이쁜 패치가 가슴팍에 크게 박혀있길래 구입했다.

 

자세히 보면 로고 부분만 살짝 털이 도톰하게 튀어나와있다.
부드러운 타월 재질 느낌도 나고.

 

티셔츠 자체는 아주아주 클래식한 스타일.
블랙컬러와 화이트컬러 두 종류가 있었지만 이 디자인은 흰색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아무 고민 없이 화이트로 결정.
사이즈는 박시하게 X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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