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형의 대박 선물. 
우리 애들 타라고 테슬라를 선물로 보내주셨다. 
사실 선물을 보내주신 건 작년 9월,
뭔가 그때부터 뚝딱뚝딱 만들기 시작한 건지 6개월이 지난 이제서야 도착을 했다. 

애들한테 미리 말을 안 해줬기에 망정이지 ㅋㅋ 큰일 날 뻔했다.

전에 문규형 가족이 우리 집에서 하루 묵고 간 이후로 우리 딸은 
자두만 보면 문삼촌하고 자두 먹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 삼촌이 보내준 차라고 이야기해줘야지. 

감사합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뭐지? 도대체 뭐가 이렇게 크냐..
대략 성인 키만큼 큰 어마어마한 박스가 배송이 왔다. 

 

전면엔 제조사인 Radio Flyer 의 로고. 

 

후면에는 각국의 언어로 표기된 모델 정보 및 주의사항. 
‘디자인: 시카고, 제조국: 중국’ 부분은 좀 웃기네. 
미국이 아니라 ‘캘리포니아’를 표기했던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에서 더 발전해서 
시카고라니.. 미국도, 일리노이도 아니고.
(원래들 이렇게 표기하나?;;)

 

짜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네.
첫째 때 사줬던 Audi R8에 비해서도 더 큰 느낌?

 

스티로폼 덮개 위에는 배터리와 추가 휠, 충전기, 설명서 등이 들어있다. 

 

사진으로 보니 작아 보이지만 상당히 크다. 
홈페이지도 어디도 공식적인 제원이 나와있지를 않아서 정확한 사이즈는 모르겠으나 
대충 줄자를 대보니 전장 1,300mm x 전폭 720mm 정도 되는 것 같다.

 

뭔가 진짜 새 차 비닐 벗기는 느낌.

 

원목 바닥만 아니었다면 얼핏 진짜 모델 S 느낌 같기도.
크.. 뭔가 그럴듯해.

내가 좀 타고 싶네. 

 

딱 이 화이트 모델 S를 타는 친한 지인이 있는데 집에 왔을 때 옆에 세워두고 사진 한 번 찍어봐야겠다.
뭔가 창가에 놨더니 광택도 진짜 차 같고 그러네.

 

주말에 거실에서 박스를 열어 몰래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었는데 2층에 있던 애들한테 들켰다.
실제로 최근 며칠이 완전 최악의 미세먼지라 이 녀석을 끌고 나갈 수가 없는데 자꾸 타보겠다고 난리다. 

 

네모 반듯한 액셀러레이터와 테슬라 로고가 박힌 바닥 패드. 
아.. 반자율 주행 기능도 없는 테슬라라니.
아빠가 전부 뜯어서 개조를 해줄 만한 능력이 있다면 아이패드 미니 하나 박아넣고
뭔가 진짜 테슬라 모델 S 처럼 만들어주겠다만 그럴 능력도, 엄두도 안 난다.

 

진짜 모델 S에는 옵션인 21″ 터빈(Turbine) 휠 스타일이 어린이용에는 기본 장착. 

 

헤드라이트 ON/OFF 스위치와 AUX 입력부.

 

우측에는 전, 후진 버튼.

 

후면.

Founder’s License Plate 가 달려있다.
문규형이 모델 X를 사면서 받게 되는 선물이라 ‘Founder’ 플레이트가 달린 것 같다.
이 어린이용 테슬라를 별도로 구입을 할 때는 옵션으로 번호판을 입력할 수 있는데
심지어는 주차장용 Parking Sign도 커스텀이 가능하다.

혹시 그것만은 주문 안 받니?

 

테슬라용 130Wh 리튬이온 배터리. 
진짜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린이용 전동차에는 처음 적용되었단다.
(구입 옵션으로 190Wh 프리미엄 배터리가 있다)

 

사실 이 배터리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첫째가 어렸을 때 구입한 기존의 전동차가 한 대 있지만 잘 안타는 이유가
충전을 하려고 전동차를 들고 집안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점.
우리 집은 그나마 차고에도 전원이 있긴 한데 애들 타는 전동차를 큰 차 세우는 차고에 세워두고 충전 연결을 해두는 게
뭔가 위험한 것 같기도 하고, 충전을 하려면 시트를 열어 케이블을 끼워야 하는데 뭔가 굉장히 불편했다.

이 테슬라 S는 그냥 트렁크를 열어 배터리만 빼서 집에 들어오면 된다는 점!
심지어 배터리가 여러 개라면 자동차를 타는 중에도 여분 배터리를 충전한다거나 교체하면서 탈 수도 있다는 점!

 

배터리 하단.
한글로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실제 테슬라의 충전 포트 모양이 어떻게 생긴지 모르지만 뭔가 처음 보는 입력부.

 

국내에 정식 배송이 되는 제품이라 그런지 국내용(Type-C) 플러그 제품으로 배송이 왔고
한글로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만두모양으로 포장된 추가 휠.

 

이건 원래 한 셋트를 더 주는 건가.
스크래치 났을 때 바꿔 끼우는 용도인가?
여튼 같은 블랙 터빈 휠 한셋트가 더 들어있었다.

 

설명서.
우측 비닐에 든 건 핸들 고정시 끼우는 나사.

 

글씨는 거의 없지만 친절한 설명서.
그리고 Radio Flyer의 홍보물.
이놈들 Star Wars의 Landspeeder 전동차도 만들더구만.
장사할 줄 아네. ㅋ

 

충전기에 배터리를 직접 연결해보았다.
상단의 LED 표시등으로 충전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좌측의 테일램프 옆으로 충전단자가 있는데
차 안에 배터리를 끼워둔 채로 충전기를 직접 차에 끼워서 충전이 가능하다.

 

앞쪽 트렁크. 
적재공간이 꽤 넓다.

 

뒤쪽 트렁크(엔진룸)를 들어보면 배터리 넣는 공간과 조작 스위치가 보인다.

 

스위치를 1번으로 두면 4.0 km/h ~ 4.8 km/h
스위치를 2번으로 두면 7.2 km/h ~ 8.0 km/h

아무래도 한 5번까지는 있어야겠는데?;
그래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전동차에 비해서는 빠른 속도인 듯.

스위치는 아이들이 조작하지 못하도록 드라이버로 고정나사를 풀어서 조작하게끔 되어있다.

 

어느 정도 충전이 된 것 같으니 배터리 장착!

 

오..헤드라이트가 들어왔다.
뭔가 조금 더 그럴 듯 해진 느낌.

 

푹신해 보이지만 그냥 딱딱한 플라스틱이다.
이거 뭔가 약간 전체적인 느낌이 실제 테슬라 같은 느낌.
기능적으로는 만족하지만 감성적으로는 뭔가 부족한.
그런 느낌.

국내에서 파는 어린이용 전동차는 인조 가죽시트에 리모트컨트롤, 급출발/급제동 완화 기능 등이 탑재되는데
그에 비해 옵션은 좀 부족하지만 거의 실차에 가까운 디자인 재현율, 착탈식 배터리로 편리함을 주고
최고속도도 기존 전동차들에 빠른 게 딱 그렇다.

 

미세먼지가 조금 걷히면 들고나가서 타봐야 하니 충전을 해놓자.

 

아웅! 너무 멋진 디자인.
문규형 감사합니다!

乃+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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