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 – 두바이(Dubai, UAE)

작년 말부터 너무너무 바빠져서 블로그는 버려두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정신이 없었는데, 
그 와중에 2017년 12월 ~ 2018년 1월에 걸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새해를 멋진 곳에서 보내려고 하는 마음으로 처음 가보는 지역으로
꽤 긴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Dubai). 

중동(Middle East) 지역은 완전히 처음이라 뭔가 좀 생소하기도 하고 
낯선 이슬람 문화권에서 열흘 이상 지낼 생각을 하니 출발하기 전에는 겁도 났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굉장히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어차피 개인 기록 용의 블로그이니 
내가 기억하고 싶은 사진에 짧은 커멘트 정도만 달아본다. 
(사진은 핸드폰 사진과 카메라 사진이 섞여있어 비율이 왔다 갔다 함)

 

처음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바라본 풍경.
출장으로 다녔던 중국을 제외하고는 여행지에서 바라본 하늘이 뿌연 경우가 드문데
여행지에서 모래먼지(?)로 뿌연 하늘은 왠지 낯설다. 

아랍에미리트는 미세먼지 정보를 공개하지 않도록 되어있어서
미세먼지 어플들도 전부 동작하지 않았지만
내 몸이 느끼기에는 못해도 국내보다는 훨씬 나은 공기인 것 같았다. 
낮 시간이 되면 하늘이 훨씬 파래지기도 하니..

 

두바이에서 총 세 군데의 호텔에 묵었는데
첫 번째는 인공섬인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위에 있는
아틀란티스 더 팜(Atlantis The Palm).

 

인공섬이라 그런지 역시 여느 휴양지의 바다와는 다르게
앞쪽에는 모노레일이 지나가고 옆으로는 타워크레인이 잔뜩 올라가고 있다.

뭔가 하나하나가 모두 생소한 장면들을 연출한다.

 

두바이는 사막 한가운데 있는 만큼
원래는 50도를 훌쩍 넘는 찌는듯한 더위 때문에 여행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겨울은 딱 우리나라 가을 날씨쯤 되는 것 같다. 

돌아다니기도 딱 좋고, 물에서 놀긴 좀 춥고.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물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데 
애들은 물에서 잘도 논다.

물론 다른 외국인들도 전부 여타의 휴양지에서처럼 물에서 잘 놀고 있다.
.. 내가 이상한 건가..?

 

애들하고 놀아주느라 물에 들어가서 덜덜 떨었더니 결국 감기에 걸려 콧물을 줄줄 흘리게 되었다. 
입국할 때 메르스로 의심받을까 봐 간을 졸였는데 다행히도 여행 기간이 길어서 입국전에는 멀쩡해졌다.

 

(사진이 숙소 테라스에서 찍은 거라 거의 비슷한 각도)

새해를 맞는 동안 필수적으로 호텔에서 열리는 New Year Eve 이벤트에 참여를 해야 하는데
여러 레스토랑들 중 선택해서 굉장히 비싼 저녁식사를 하고 야외 풀 사이드 무대와 바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여하는 것.

굉장한 불꽃놀이 축제가 두바이 전역에서 열린다는 건 미리 들었지만
그냥 기본적인 격식을 갖춰 맛있는 저녁을 먹고 샴페인 정도를 곁들이는 걸로 생각했다가
12월 31일 당일이 되어 너무 깜짝 놀랐다.
로비에는 무슨 결혼식을 하듯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처자들과 포마드로 머리를 한껏 넘긴 모델 같은 남자들도 득실득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엄청나게 드레스 업! 

 

2018년을 맞이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무대 옆에서 파티를 벌이고 있다. 
우리 가족과 두바이에 사는 친구네 가족은 레스토랑에서 만나 충분히 파티를 즐기다가
우리 숙소로 들어와 잘 보이는 곳에서 번잡하지 않게 불꽃축제를 감상하기로 했다. 
(지나서 이야기지만 정말 잘한 선택인 듯) 

 

2018년 새해를 5초 남기고 바다 위에 불꽃으로 5, 4, 3, 2, 1 을 쏴서 그리더니
사진에는 1/100도 담기지 않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불꽃놀이는 퍼부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규모로..
입 벌린 채로 넋 놓고 보느라 사진은 허접하게 몇장만 남아있다. 
그나마 다행히 손으로는 동영상을 찍으며 넋 놓고 봤는데
나중에 또 한 번 동영상으로 보더니 우리 아들은 감동해서 눈물을;;

 

내 눈이 볼 수 있는 화각에는 정말 가득 차는 폭죽들이 끝날 줄 모르고 터졌는데 
눈으로 보고 싶어서 카메라는 난간 위에 두고 노 파인더로 셔터를 막 눌렀더니 사진은 죄 이런 것뿐.

 

우리 호텔의 불꽃놀이가 끝나도 다른 호텔의 불꽃놀이가 저 멀리서 계속 이어진다. 
매년 새해는 두바이에서 맞고 싶은 심정.

 

이 호텔의 장점은 화려한 불꽃놀이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호텔 지하에 위치한 아쿠아리움도 그에 한몫한다.

The Lost Chambers 라는 아쿠아리움이 따로 있지만
호텔 투숙객이라면 그냥 호텔 지하에서 보이는 부분만 해도
웬만한 아쿠아리움보다 화려하고 아쿠아리움이 펼쳐진다.
Underwater Suite 라는 방을 예약하면 방안에서도 아쿠아리움을 볼 수 있으며
호텔 키즈클럽 안쪽에서도 볼 수 있다. 

 

실내로 이어지기도 하고 멀지도 않으니 The Lost Chambers Aquarium 에도 들어가 봤다.
Atlantis The Palm 투숙객이 들고 다니는 카드를 카운터에 보여주면 그냥 입장권을 준다!
(Suite Room 투숙객만 주는 건지도) 

 

무슨 판타지 게임의 던전에 들어온 듯 꾸며놓은 아쿠아리움에는
크고 작은 신기한 물고기들이 많이 있었지만
의외로 규모도 그리 크지 않고 그냥 호텔 지하에서 보이는 부분만 봐도 충분할 것 같다. 

 

물론 애들은 좋아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구경하기 바빴지만.

 

 

하루는 Uber One으로 Tesla Model S를 불러 Ras al-Khaymah에 사는 동생 가족에게로 놀러 갔다.
이 부부가 아니었다면 사실 굳이 두바이까지 여행을 가지도 않았을 듯.
여행 내내 이리저리 많이도 챙겨주고 가이드 역할까지 해줘서 엄청 편하고 재밌게 쉬다가 왔다.

사진 우측에 뽀족한 탑 형태의 건물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Burj Khalifa.
우리가 세 번째로 묵게 되는 호텔이 있는 건물.

 

두바이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인데 가는 내내 양옆으로 모래와 낙타만 본 듯. ㅋㅋ

 

아이들은 바닥에 열심히 작품 활동 중.
어른들은 맛있는 바베큐 준비.

 

맛있는 식사와 디저트까지 얻어먹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숙소로 돌아가려고 하자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왔겠지만 갈 때는 마음대로 못 나간다..?
라스 알카이마에는 우버가 안 잡히네?;;
결국 동 생부부와 두바이 쪽 쇼핑몰에 놀러갈 겸 함께 나오게 되었다. 

 

(사진이 흔들린 것 같지만 그냥 케이블이 두 겹으로 되어서 그래 보이는 것)
사막 옆으로 펼쳐지는 멋진 일몰을 보며 두바이로 돌아오는 중.

 

Festival City Mall의 Eataly 에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와 레이저쇼를 한다길래
저녁 먹으며 구경하다 토이저러스에서 장난감을 사며 마무리.

 

어느 화창한 날엔 Madinat Jumeirah에 나가서 한가롭게 물가도 거닐고 시장 구경도 하고 배도 타는 신선놀음을 했다.
모두 인공적이지만 아름답고 여유로워 보여서 싫지 않은 두바이 느낌.

 

애들이 타고 싶다고 해서 타본 배는
인공적인 호수 위에서 테마파크처럼 잘 꾸며진 건물 사이사이로 지나 다니는데
뭔가 느낌이 롯데월드의 신밧드의 모험(?) 같은 탈것을 탄 느낌이랄까. 

 

중간에 포토 스팟처럼 Burj Al Arab이 딱 보이는 위치에 배가 서서 사진을 찍으라고 한다.
그래서 나도 기록으로 찍어봤다.

 

Uber One으로 Tesla Model X를 불러 이동한 두 번째 호텔은 Lapita Resort. 
호텔 근처에 3개의 큼지막한 테마파크가 모여있어서 예약했다.

레고랜드 두바이(LEGOLAND Dubai),
모션게이트 두바이(Motiongate Dubai),
발리우드 파크 두바이(Bollywood Park Dubai)

이렇게 3개의 테마파크와
강을 중심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 공원 형태의 식음료 매장, 쇼핑 스트리트로 이루어진
리버랜드(Riverland)가 자리하고 있다.

 

모션게이트 두바이(Motiongate Dubai)는 디즈니랜드처럼 영화나 만화영화를 테마로 한 테마파크인데,
드림웍스(Dreamworks), 라이온스게이트(Lionsgate), 콜럼비아 픽처스(Columbia Pictures) 등의
영화사 중심의 존과 스머프 빌리지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내 취향은 전혀 아니었지만
영화로 스머프와 몬스터 호텔(Hotel Transylvania) 시리즈를 좋아하던 애들은 엄청 신나게 돌아다녔다. 

 

모션게이트를 방문한 다음날
덴마크의 빌룬트 레고랜드를 생각하고 기대감에 일찌감치 방문한 레고랜드 두바이.

좌측으로는 레고랜드 워터파크가, 정면으로는 레고랜드 두바이가 위치하고 있다.

 

뭔가 입구부터 규모가 빌룬트 레고랜드 같지는 않아서 눈치는 챘지만
규모가 미국의 레고랜드들이나 덴마크의 빌룬트 레고랜드에 비해서는 굉장히 작고.
아기자기한 레고 창작품들이 여기저기 자리하고 있는 그런 느낌은 아니다.

주로 건축물들을 꾸며둔 실내 레고 전시 홀인 미니랜드(MINILAND)와
레고를 테마로 한 탈것들과 어트랙션들이 꽤 여러 종류 있지만 뭔가 한참 부족하다.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했던 부분은 드라이빙 스쿨에서 레고 모양 전동 자동차를 타고 코스를 돌고 나오면
발급해주는(이라고 쓰고 별도 구입이라고 이해하면 됨) 라이센스 목걸이를 받는 이벤트.

주는 사람도 신나게 주고받는 애들도 너무 신나게 받아서 덩달아 내 기분도 좋아졌다.

 

미니랜드(MINILAND) 한쪽에 줄 서 있는 Skyscraper.
아마 현재 순위랑은 좀 다를 수는 있지만 맨 좌측부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레고로 재현해 둔 모습이다.

가장 왼쪽에 Burj Khalifa (UAE),
두 번째는 모르겠고..
세 번째 Shanghai Tower (Shanghai, China),
네 번째 Makkah Clock Royal Tower Hotel (Mecca, Saudi Arabia)
여섯 번째 Lotte World Tower (Seoul, South Korea)
일곱 번째 One World Trade Center (New York City, United States)
여덟 번째 Chow Tai Fook Centre (Guangzhou, China)
아홉 번째 Taipei 101 (Taipei, Taiwan)
마지막도 잘 모르겠다.

여튼 여기 있는 Burj Khalifa 말고 훨씬 크게 만들어놓은 Burj Khalifa 도 MINILAND 안쪽에 따로 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스릴 넘쳐했던 Wave Racers.
별생각 없이 아들과 타다가 홀딱 젖었다.

 

이건 사실 다음날 사진.

이렇다 저렇다 해도 결국 레고랜드는 이틀 연속 방문.
애들 거 말고 나 살 것들도 좀 사고.

 

세 번째 호텔이자 두바이에서의 마지막 호텔이었던 아르마니 호텔 두바이(Armani Hotel Dubai).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Burj Khalifa(부르즈 할리파)에 위치하고 있다. 

2010년에 지어져 2018년 지금까지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부르즈 할리파는
총 163개 층, 828m의 높이를 자랑한다.

Burj는 탑이라는 뜻이라고 하고
Khalifa는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Khalifa bin Zaid al-Nahayan) 이라는 UAE 대통령 이름에서 땄다고 한다.

 

그 안에 있는 아르마니 호텔(Armani Hotel)은
지금까지 다녀본 호텔 중에 가장 내 취향에 맞는 호텔이었는데(이건 아래쪽에 설명하기로 하고)
그런 개인 취향은 차치하고서라도 굉장히 마음에 드는 점이 많은 멋진 호텔이었다. 

내가 이 빌딩에서 묵었다는 이야기를 하면 거의 대부분은 ‘미션 임파서블’의 탐 크루즈 이야기를 했는데
막 저 멀리서 모래바람이 몰려온다든지 누군가 창을 오르락 거리고 그런 건 전혀 없었다.
(당연히도;;)

 

숙소가 거실과 복도 방의 세 부분으로 구분이 되어있는 방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테라스 크기가 웬만한 호텔방 몇 개 합쳐놓은 크기이다.

 

늘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녁 6시부터 밤 12시까지 어마어마한 분수쇼가 펼쳐지는데
10시부터 인가는 레이져쇼도 더해져 굉장히 화려하고 아름답다.

게다가 쇼의 간격이 30분 간격!
방 안에서 룸서비스로 음식을 시켜 먹어도 웬만한 여행지의 고급 레스토랑보다도 뷰가 좋다.

호텔과 연결되어 있는 Dubai Mall은 밤 12시까지 영업을 해서
모든 매장들이 자정 너머까지 정상영업을 하고 각종 식,음료 매장들도 똑같이 새벽까지 영업을 한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은 물론 스타벅스나 쉐이크쉑 버거, 애플스토어 등도 마찬가지)

 

개인 취향과 관련된 부분인데
호텔 복도에서 보면 각 방으로 이어지는 면이 모두 굴곡 없이 직선, 손잡이 하나 튀어나오지 않았다.
카드를 대고 그냥 문을 밀고 들어가면 된다. 

 

어메니티들은 모두 Giorgio Armani 제품이며
가구나 조명 역시 Armani Casa 제품.

사용하기 좋은 위치의 콘센트는 플러그 고민 없이 꽂을 수 있는 트래블 콘센트이며
TV 조작이나 조명을 포함한 객실의 각종 컨트롤과
룸서비스나 컨시어지 요청사항들은 모두 거실에 비치된 전용 아이패드를 통해서 가능한데,
굉장히 빠르고 안정적으로 동작하며 요청사항 역시 거의 바로 피드백이 온다.

 

기본적으로 원기둥의 모음처럼 생긴 건물 형태에 맞춰 내부도 원형의 벽을 가진 부분이 많은데
방과 복도, 복도와 거실 등을 여닫는 미닫이문이 깔끔하게 곡률에 맞춰 여닫히고 레일이 없음에도 덜렁거리지 않는다. 

출입구 앞쪽 전실은 벽면과 문 모두 인조가죽으로 마감했고
전실에서 바로 큼지막한 보조 화장실이 달려 있어 외부에서 들어와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는 구조.

화장실과 욕실의 매트한 회색 돌 마감이나 배수 트렌치 등은 너무 마음에 들어 우리 집도 그렇게 다시 바꾸고 싶을 정도.

 

두바이 몰에서 쇼핑을 해서 들어오면 호텔 직원이 중간에서 투숙객임을 확인하고
호텔 로비까지 짐을 들어준다거나 하는 서비스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으며
아침식사의 빵도(!) 너무 맛있었다.

 

호텔의 일식 레스토랑 ‘hasi’는 음식도 맛있었지만
쉐프님이 한국 분이셔서 직접 자리로 오셔서 인사도 해주시고
아이들을 위해서 김밥도 특별히 만들어다 주셨는데,
나는 스파 예약 때문에 잘 먹었다는 인사도 못 드리고 먼저 나와버렸다.

Armani Spa는 굉장한 규모와 깔끔한 시설까지는 좋았는데
건장한 남자 테라피스트가 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약한 마사지를 선보여 조금은 아쉬웠다.

 

Burj Khalifa 의 전망대인 At the Top.
그리고 그것보다 조금 더 높이 올라가는 At the Top SKY.
거기에 가보기로.

 

엄청 높고..
주변은 전부 건물 or 공사 중인 건물.

날씨에 따라 전망대 밑으로 구름이 깔리기도 한다던데,
너무 날이 화창해서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한 번은 가보면 좋을 수 있는데 두 번 갈 것 같지는 않다.

 

나중에 애들이 조금 크고 나서 두바이에 다시 가면 1350m에 달하는 Dubai Creek Tower가 지어져 있겠지.
이번에 함께했던 동생네 가족들과 언젠가 다시 두바이에 가서 새해를 맞이하는 불꽃놀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애들도 조금 컸을 테니 Mall of the Emirates 에서 스키도 타보고 밤늦게까지 와이프랑 쇼핑도 다닐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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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제튼

    덕분에 두바이 구경 잘했네 ㅋㅋ 타워에서 내려다보는 사진은 cg같음.. 난 못서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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