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8세대 게임기인 스위치. 
이미 해외에는 2017년 3월 발매해서 꽤 반응이 괜찮았던 기기인데 
다 늦은 12월 1일 국내에 정발이 되었고, 나도 정발제품을 구입했다. 

기본적으로는 휴대용+거치형 콘솔이라는 새로운 컨셉인데, 
워낙 발매 이전부터 비슷한 루머가 돌았던터라 발매당시에는 그리 센세이셔널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PC와 모바일게임에 PlayStation게임까지 하기도 벅찬데
굳이 스위치까지 살 필요가 있겠나.. 싶어서 구입을 망설였었는데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ゼルダの伝説: ブレス オブ ザ ワイルド)’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구입을 해보기로 했다. 

 

막상 ‘젤다의 전설’은 2018년 초에나 발매가 된다고 해서
정발 본체 구입과 함께 주문한 게임에는 빠져있다.

본체, 그리고 정품 케이스, 4개의 게임 타이틀을 구입했더니
USB-C 케이블 4개와 액정보호 필름 4개, 별도의 USB-C타입 충전기까지 서비스로 들어있어서
갑자기 USB-C 케이블 부자가 되었다. 

 

Wii U가 조금 부진하긴 했지만 참 ‘닌텐도’라는 회사도 대단하다. 
요즘같은 시대에 이정도 스펙의 하드웨어로 게이머들이 줄을 서서 기기를 사게 하고
젤다의 전설이나 마리오 같은 독점 타이틀을 통해 판매량은 계속 늘어
생산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을 만들다니..

 

언제나 휴대용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강점에
추가적으로 ‘동물의 숲’이나 ‘별의 커비’ 등의 킬러 타이틀들이 이어진다면
아마도 폭발적인 흥행은 계속 될 것 같다.

 

박스에 적힌 ‘한국 닌텐도 주식회사’는 스위치 정식 발매와 관련된 발표에서
거의 모든 질문에 ‘현 시점에서는 미정입니다’ 라는 대답만 해서 이슈가 되었었는데,
진짜 기사를 읽는 내내 보는 사람이 웃길정도로 대답이 같아서
‘도대체 인터뷰 그럼 왜 한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ㅋㅋ

 

박스를 열면 모습을 드러내는 스위치 본체와 조이콘.

그리고 옛스러운 박스 옆면 프린트.
뭔가 굉장히..
디자인이라는 건 싹 집어치우고 직관적으로만 보여주고 있다.
(닌텐도 코리아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

 

패키지 자체도 뭔가 구식이긴 하지만..
여튼 마저 까보자.

 

둘둘감긴 비닐들을 다 벗겨내고 보니 그래도 좀 봐줄만해졌다. 
생각보다 구성품이 화려하네.

스위치 본체,
조이콘,
조이콘 그립, 
조이콘 스트랩,
스위치 독,
어댑터, 
HDMI 케이블,
이용약관 및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정전식 터치스크린과 스테레오 스피커, 조도감지 센서가 달린 스위치 본체.
생각보다 크고 단단하게 생겼다. 
화면은 시대에 조금 뒤떨어지는 1280 x 720 HD 해상도. 

CPU역시 NVIDIA Tegra X1 T210 이라는 제품인데
휴대용이긴 하지만 동세대 PS4이나 XBOX ONE등에는 떨어지는 스펙.
물론 휴대용 중에는 최고 스펙이다. 

 

조금은 투박해 보이는 뒷면.
세로로 길쭉한 저 부분은 제껴보니 본체를 세워서 고정하는 받침대. 
그리고 그 받침대 밑으로 Micro SD 카드를 삽입하는 슬롯이 위치하고 있다. 
허접하게도 Micro SD카드를 꽂으니 리부팅을 하란다.

 

스위치의 기본 컨트롤러인 조이콘(Joy-Con).
본체 양쪽에 끼워서 사용도 가능하고
한손에 하나씩들고 Wii 리모컨처럼 모션인식도 가능하다.
그래서 휘두르다가 티비에 던지는걸 방지하기 위한 스트랩이 제공된다.

 

조이콘을 조이콘 그립에 끼우면 별도의 컨트롤러 처럼 변신이 되는데
생각보다 편하지는 않은지 주변에서는 별도 판매되는 프로 컨트롤러를 추천하네.

나는 아마도 거의 본체 옆에 끼우고 가볍게만 즐길 예정이니
프로 컨트롤러는 패스.

 

Apple iPhone X와 사이즈 비교.
이리보면 스위치의 덩치가 꽤 크다.

그래도 뭐 가방에 넣어 들고다니며 즐기기에 충분히 좋은 크기. 

 

스위치 독.
거치형으로 사용할 때 스위치 본체를 꽂아 충전하면서 화면을 TV로 출력하는 역할을 한다. 
일부 게임은 1920×1080 해상도로 업스케일링이 된다고 하지만;;
나처럼 84인치 UHD TV를 사용하는 경우에
720p 소스 화면을 스위치에서 업스케일링해서 1080p로, 그걸 TV에서 2160p로 업스케일링 해서 뿌려주게 될텐데..
아마 가까이에서 보면 엄청나게 뭉게진 화면을 봐야할 듯 하므로 그냥 스위치 본체에서 즐기는 걸로..

 

스위치 독의 후면.

이더넷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랜포트가 없어서 의아했는데 
측면에 달린 USB 2.0포트에 USB-Ethernet 어댑터를 연결해 유선연결이 가능하다고 한다. 

 

닌텐도 마크만 유광 음각처리가 되어있는 전용어댑터.
이 전용 어댑터가 아니면 스위치 독에서 인식을 안한다는 설이 있다.

 

전용 케이스.

원래 엄청 마음에 드는 휴대용 기기라면 별도의 가죽 케이스를 사서 가방에 넣고 다니겠지만
뭐 얼마나 열심히 하겠냐.. 싶기도 하고, 그냥 기본 케이스만 사용하기로 했다.

 

웬걸? 꽤 훌륭하네.
가운데 가림막을 세워서 거치대로 사용할 수도 있고
그 가림막에는 5개의 게임카드를 휴대할 수 있는 주머니도 달렸다.

 

젤다의 전설은 아직 안나왔지만 일단 뭔가는 해보고 싶어서 4개의 타이틀을 구입했는데

수퍼 마리오 오딧세이
스트리트 파이터 2 : 더 파이널 챌린저스
1-2 스위치
뿌요뿌요 테트리스

 

뭐 부터 할까 고민을 하다가.

 

수퍼 마리오 오딧세이 부터 하기로..
‘닌텐도’니까..

그런데 패키지에 꼴랑 저거 하나 들었네;;
종이쪼가리 몇장이라도 넣어주지.

 

튜토리얼을 해보고 있는데..
일단은 재밌을 것 같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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