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tley, The New Continental GT

2003년부터 2011년까지의 1세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2세대. 

그리고 이번에 새로 공개된 3세대 컨티넨탈 GT. 

위장막 씌워진 스파이샷으로는 외형에서 크게 바뀐 게 없어 보여서 
뭔가 아쉬운 느낌이었는데, 오늘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보고 깜놀! 
안팎으로 엄청난 변화가 눈에 들어왔다. 

내가 느끼기에 가장 큰 변화는 안쪽이지만
사실 그건 오너가 아닌 이상 크게 감동이 없을 거라 
외형부터 천천히 둘러보면,

 

일단 뒤태가 완전히!! 달라졌다. 

사실 1 – 2세대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큰 변화를 못 느낄 만큼 
변화의 폭이 작았던 게 사실인데 이번 3세대는 누가 봐도 달라졌다.
같은 폭스바겐 산하의 회사라 그런지
뒷 창문에서 트렁크로 떨어지는 라인이 약간 아우디 A7의 느낌과도
비슷해진 모습이다.

 

가로로 긴 두 개의 타원을 유지했던 테일램프 모양이
더 크고 길쭉한 물방울 형태로 바뀌었다.

그리고 아마 뒤 창문 아래쪽으로 보이는 절개 부분이 스포일러 같은데
2세대 컨티넨탈 GT는 속도가 시속 150km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뒷 창문 아래쪽 검은색 스포일러가 올라오는데
3세대는 형태가 바뀌어서 저게 스포일러가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

 

앞 바퀴와 문짝 사이 아가미에는 12기통을 자랑하는 숫자가 박혀있다.
현행 GT도 마찬가지지만 상황에 따라 12개의 실린더 전체를 쓰거나
절반인 6개만 사용하여 연료 소비를 최적화하게 된다.

휠은 21인치 5스포크 알로이 휠을 기본으로 한다.
아마도 타이어는 피렐리 피제로(Pirelli P Zero) 일듯.

 

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벤틀리 차들에 관심이 없으면 아무도 모를 디자인 특징이지만 
다들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는 벤틀리의 앞모습도 조금씩 다르다. 
이 컨티넨탈 GT, 뮬산(Mulsanne), 벤테이가(Bentayga)는 
안쪽의 동그란 헤드램프가 더 크고 바깥쪽이 작은데
플라잉 스퍼(Flying Spur)는 바깥쪽이 더 크고 안쪽이 작다. 

컨티넨탈 GT를 타면서 마음에 안 드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깜빡이(턴 시그널/Turn Signal).

보통 헤드램프는 Auto 모드로 놔두고 손을 안 대는데 낮에도
링 형태의 화이트 램프가 들어와 있게 된다.
그런데 낮에 깜빡이를 켜면 해당 방향의 링 형태의 램프가 꺼지고
거기에서 방향지시등이 깜빡깜빡 켜지게 된다.
아마도 방향지시등의 목적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 잘 보이도록
한 계획이었겠지만 얼핏 보면 라이트가 나간 걸로 보이나 보다.

사실 나도 내 차를 밖에서 볼일이 없어서 잘 모르다가
회사 근처에서 아는 형님이 “너 차 라이트 한쪽 나갔던데?”라고 
하길래 봤더니 진짜로 그래 보인다.

 

사실 이번에 전면 모습은 많이 안 바뀌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에도 꽤 많은 변화가 있다.
난 처음 딱 보고 바로 ‘EXP 10 Speed 6 Concept’ 이 생각났다.

 

바로 이 차.
201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카인데
보닛에 들어간 라인이나 헤드 램프 쪽에서 급격히 아래쪽으로 꺾인
보닛라인이 딱 이 EXP 10 Speed 6 Concept의 방향과 일치한다. 

 

전면의 크롬 그릴 모양도 미묘하게 변경이 있었고
엠블럼 위쪽에 각이 한껏 살아있는 보닛 라인이 완전히 인상을
다르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뒤쪽에 저렇게 크게 BENTLEY 라고 써넣어야 했을까?
그냥 기존처럼 엠블럼만 딱 넣어두는 편이 훨씬 멋졌을 텐데.

그렇다 쳐도 뒤태는 정말 멋지네.
큼지막한 타원형의 머플러와 좌우로 널찍하게 빠진 엉덩이.
사이드미러까지 하면 폭이 2,187mm나 되는 엄청난 넓이라서
실제로 봤을 때 훨씬 포스가 넘칠 것 같다.

 

실내는 완전히 새롭고 멋지게 바뀌어 버려서 사실 좀 서운하다. 
특히 완전히 감춰지는 스크린이 특히 그런데,
위 사진처럼 매끈한 나무 재질로 감춰져 있다가 12.3인치의
레티나 해상도 터치스크린이 회전 팝업 된다.
(회전 팝업되는 모습은 아래쪽 영상에서 확인가능)

 

대박!

물론 국내에 들어오면 내장 내비게이션은 무용지물이 되겠지만
Apple CarPlay™가 내장되고 Siri를 이용한 보이스 컨트롤도 된다니
기존 시스템에 비해 훨씬 활용하기가 쉬워질 듯하다. 

아, 다음으로 점찍어 둔 차가 있었는데
기존 컨티넨탈 GT에 워낙이나 만족을 하고 있어서 인지
신형 GT에 마음이 쏠리네.

  1. 볼륨 다이얼을 돌리면 가운데 그림도 함께 돌아가는 점.
  2. 시트의 안마 강도가 너무 약한 점.
  3. 사이드 미러를 직접 다이얼로 돌려서 접어야 하는 점.

현재 GT에 불만사항인 이 세 가지만 해결이 되었다면
다음 차도 컨티넨탈 GT로 가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겠다.

 

아래는 추가로 벤틀리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나머지 영상과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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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spargo

    다이내믹하면서도 우아한 라인, 특히 인테리어 부분에 대한 평가는 좋은데, 테일램프는 별로다라는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점 찍어 두신 차는 무었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

    • vana

      vana

      네, 저도 테일램프 디자인은 기존 디자인이 나은 것 같습니다.
      조금 허전한 느낌이랄까요? ^^
      그런데 차체가 파란색이 아니라 무채색 계열이었다면 저렇게 도드라지지는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기존에 점찍어둔차는 데일리카로 쓰기에 영 부적절하다고 하여 포기했습니다.
      방지턱을 못넘어서 방지턱을 만날때마다 S자로 넘어야 한다고;;

  2. spargo

    굵은 선이 살아 있으면 무채색, 볼륨감이 강조되면 유채색이 잘 어울린다 생각하는데, 이 차는 컨셉카 때부터 선 쪽이 강조되니 검,은,흰색이 더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래 두고 아끼며 탈 차를 구입하려 요즘 고민중인데, ’emotional intelligence’ 의 끝판왕께서는 어떤 차를 점찍어 두셨나 궁금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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