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에서 독특한 컨셉의 스피커를 내놨다. 
BeoSound Shape 라는 이름의 이 스피커는 
벽에 걸리는(wall-mounted), 무선(wireless) 스피커이다. 

사실 여기까지는 뭐 그리 대단할 게 있나? 싶지만, 바로
디자인 사용자화(customizable)가 가능한 스피커라는 점이 특징.

Bang & Olufsen의 제품들이야 그냥 그 상태로 내버려 두어도 
디자인적으로 충분히 아름답고 예술적 가치가 높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디자인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각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개인화해서 사용하고 싶은 욕구가 있을 텐데 
뱅앤올룹슨이 바로 그 부분을 노린 것이 아닌가 싶다. 

 

육각형으로 디자인된 이 스피커는 
반복적으로 이어붙여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모듈 형태이다. 

타일 형태의 스피커 기기를 추가하여 사운드 성능, 음향 댐핑 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는데, 벽에 걸려 설치되는 만큼 특정 자리에서만
더 나은 음향을 즐기게 되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뱅앤올룹슨만의 고유한 업믹싱 알고리즘을
통해 신호를 분배한다고 한다.

 

살짝 경사진 전면부가 빛을 받으면
마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오브제처럼 벽을 장식해준다.

 

뱅앤올룹슨의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스피커 전면부를
다른 컬러로 교체할 수 있는데, 처음엔 위 사진처럼 총 10가지가 
생산되는 것 같다.

일부 컬러는 덴마크의 직물회사인 kvadrat의 직물을 사용한다.

 

이 제품의 디자이너는 BeoPlay A9를 디자인한
Øivind Alexander Slaatto 인데,
그는 이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하며

“육각형은 눈송이나 벌집 등에서 볼 수 있듯 
굉장히 자연 친화적인 형태이며,
반복이나 확장되는 구조에서 완벽한 감각이 드러난다.
그 구조에서 나오는 모든 결과는 유니크하며,
이러한 무한한 변화에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

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내 맘대로 해석)

 

위 사진처럼 단색뿐 아니라 다양한 컬러를 원하는 대로 배치하여
개인의 취향에 맞게 셋팅이 가능하다. 

타일은 기능적으로 

Amplifier Tile
Speaker Tile
Acoustic Damper Tile

이렇게 세 종류로 나눠진다.

 

각각의 타일 스펙은 다음과 같다.

Amplifier Tile 

Weight: 2.0 kg + 0.4 kg (fabric cover)
Power amplifiers: 8 x 80 Watt (Class D)
Maximum speakers per amplifier: 4
Cabinet color: Black
Connections:
 – AC power
 – Toslink digital audio input
 – USB (for control and SW update)
 – Power Link input
 – Amplifier input (for daisy chaining of amplifiers)
 – Amplifier output (for daisy chaining of amplifiers)
 – 4 x speaker 4-wire output

Speaker Tile 

Weight: 1.9 kg + 0.4 kg (fabric cover)
Cabinet principle: Closed box
Cabinet color: Black
Connections:
1 x speaker 4-wire input Speaker drivers:
 – Woofer 51⁄4”
 – Tweeter 3⁄4”

Acoustic Damper Tile 

Weight: 0.51 kg + 0.4 kg (fabric cover)
Cabinet color: Black

 

정확한 설치방법은 확인되지 않지만

36.4 x 32.0 x 11.1 사이즈의 마운트용 스타 레일을
벽에서 6mm 띄워 설치하게 되고 그 위에 
최대 11개의 Amplifier 타일과 최대 44개의 Speaker 타일, 
그리고 갯수 무제한의 Acoustic Damper 타일을 원하는 대로
설치한다고 한다.

Wi-Fi / WLAN 802.11 a/b/g/n/ac (2.4 GHz & 5 GHz),
Bluetooth 4.1으로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Apple 의 AirPlay나 Spotify 연결을 지원하고
Google Chromecast 가 내장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다.

 

Beoplay M5와 마찬가지로 멀티룸 플레이를 지원하지만
사실 가정집에서 멀티룸 플레이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매장 직원이 그리 추천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뭔가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8월에 정식 출시를 앞둔 BeoSound Shape는
브랜드가 B&O PLAY 가 아니라 공식 라인인 Bang & Olufsen 이니
가격은 굉장히 사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거실 구석구석 큼지막하게 자리 잡았던 스피커를
인테리어의 일부로 보이도록 디자인했을 뿐 아니라
어쿠스틱 사운드 댐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다고 하니
꽤나 많은 관심을 받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도 왠지 살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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