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브릭은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들을 보유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제품들이 나오자마자 품절이 되곤 하지만, 
그중에서 특히 인기 있는 몇몇 아이템들이 있다. 
KAWS도 그렇고, My First(마퍼라고 불리는) 시리즈도 그렇고 
Alexander Girard 시리즈들도 마찬가지다.

이 페코짱(ペコちゃん)도 그중 하나인데,
후지야(不二家)라는 일본 제과업체의 밀크 캔디인 밀키(Milky)의 
브랜드 캐릭터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모르겠다.

나도 90년대부터 2000년 즈음에 일본에 자주 놀러 다니면서 
엄청 사먹던 밀크 캔디이기도 하고, 그때 역시 캐릭터가 예뻐서 
관련 상품들도 사오기도 했던걸 보면 뭔가 매력 있는 캐릭터임은
분명한데.. 사실은 이 캐릭터가 표절이란다.. (충격!)

이 페코짱은 1950년 만들어진 캐릭터인데,
1949년 출시된 미국산 “Birds Eye”라는 회사의 오렌지 주스 캐릭터의
표절인 건 물론이고 그 뒤로도 동회사의 디자인을 꾸준히 베껴왔다고.

 

(좌) 1949 Birds Eye / (우) 1950 Fujiya Peko & Poko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페코를 모델로 한 후지야의 밀키(ミルキー) 가 벌써 65주년이 되어
65주년 기념 베어브릭을 발매했다.

 

페코짱의 얼굴이 귀엽게 프린트되어있는 박스 디자인.
뭔가 사탕 봉지 같은 반복 패턴 패키지가 독특하다.

 

1000%도 함께 출시가 되었는데 살까말까 하다가 패스.

박스 측면에는 베어브릭 디자인이 프린트되어있다.
65주년 기념 스페셜 디자인! 이라고 강조했지만
기존 페코들과 큰 차이는 없다.

아마 기존에 나와있던(같은 옷을 입은) 페코짱의 베어브릭에는
붉은 볼터치가 없었던 것 같은데, 이 버전은 볼이 불그스름 하다.

 

원색 조합의 컬러는 굉장히 차분하고 진하게 도색되어있다.
(마음에 들어!!)

 

우왕.. 얼마나 갖고 싶었던 페코 베어브릭이냐 진짜.

도라에몽만 구하면 되나.
후후..

 

가슴에는 不二家のミルキー 라고 쓰여져 있고
양쪽 발바닥에는 다른 베어브릭들과 마찬가지로
메디콤토이 로고와 베어브릭 로고가 각각 새겨져 있다.

 

등에는 밀키의 65주년을 기념하는
사탕 봉지 로고가 앙증맞게 프린트되어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뒷 머리통에 묶은 머리카락을 그려놨는데
엄청 어설퍼서 없느니만 못한 것 같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또 다른 페코짱 베어브릭인
인형 페코짱(着ぐるみペコちゃん)과 Alexander Girard 그리고
Christmas 버전 베어브릭과 한 방을 배정받았다.

뿌듯하네.
왠지 완성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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