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brick, 새 식구들

최근에 이상하게도 출시되는 베어브릭마다 내 취향이 아니라서 
한동안 베어브릭 수집은 멈춰있었는데 그나마 미리 예약해두었던
베어브릭 중에 몇 개가 발매되어 도착했다. 

 

dsc04875

그중 첫 번째는 바로 Armored Batman.

이 배트맨은 2016년 Batman v Superman : Dawn of Justice 중
슈퍼맨을 상대하기 위해서 만든 육중한 형태의 수트 버전인데,
형태가 일정한 베어브릭에서는 그 느낌이 그리 잘 살지는 않지만
그나마 일반 배트맨보다는 징그럽지 않은 편이다.

 

dsc04876

Batman v Superman의 로고 역시 박쥐 부분이 수트에 맞춰
돼지박쥐 형태의 둔탁한 모습을 했다.

(딴소리지만 이 베어브릭 박스.. 참 안 이쁘다)

 

dsc04877

미국의 그래픽 노블 거장인 프랭크 밀러(Frank Miller)의 배트맨과
조금 더 유사해졌다고 평가받는 이번 배트맨인데, 나는 아무래도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에 나오는 날렵하면서도 강해 보이는 배트맨이
취향에 맞는 것 같다.

 

dsc04878

그나마 마음에 드는 건 몸통 쪽 디자인과 표면 재질.
단순한 컬러의 라인 프린트가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조잡한 느낌이 들지 않으며, 전체적인 재질이 무광택이지만
금속의 느낌이 나는 컬러라 영화속 아머드 배트맨과 어울린다.

벨트의 골드 컬러에 은은한 광택도 마음에 들고,
과하지 않게 은색으로 표현된 대미지 표현도 괜찮다.

 

dsc04880

마징가Z 베어브릭의 그것처럼
머리의 뾰족한 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투명한 재질로 두어
배트맨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

하지만 영화에서도 그렇지만 저 짧은 뿔은 왠지 고양이 느낌;;

 

dsc04883

배트맨이랑 조금 안 어울리는 포즈인데다
망토도 없어서 왠지 배 나오고 수염 난 아저씨 느낌이네..

 

dsc04884

괜히 배트맨 v 슈퍼맨 블루레이 스틸북과 함께 놓아보았다.

슈퍼맨이나 Suicide Squad의 조커, 할리퀸도 이정도로만 나오면
얼마나 좋으냐 이놈들아!!

 

bearbrick

이게 배트맨 v 슈퍼맨의 일반 배트맨,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조커와 할리퀸인데..
아 징그러워..

아 제발..

 

dsc04888

다음 새 식구는 잭슨 폴락(Jackson Pollock) 베어브릭.

잭슨 폴락은 미국의 추상 표현주의 화가인데,
아마 그림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한 번씩 들어는 봤을
매우 유명한 추상화가.

 

jackson_pollock

지금은 액션페인팅이라는 이야기를 그래도 여기저기서 듣지만
당시 잭슨 폴락의 액션페인팅은 굉장히 파격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잭슨 폴락의 그림보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행위 예술로 보기도 한다고..

 

dsc04889

잭슨 폴락은 1956년 세상을 떠났고,
그의 아내인 Lee Krasner와 함께 살던 롱아일랜드 이스트 햄튼의
집이 지금은 Pollock-Krasner House and Study Center 로
운영이 되고 있는듯하며,
아마 그곳과의 계약을 통해 베어브릭으로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dsc04890

잭슨 폴락 작품의 특징을 잘 살린 프린트가
왠지 도자기 같은 표면처럼 느껴지는 광택으로 두툼하게
발라져 있는 느낌?

전체 도색된 베어브릭이야 많지만 뭔가 조금 다른 느낌이다.

 

dsc04891

내방 조명이 길쭉길쭉한 LED 조명이라
왠지 좀 더 반짝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기도?
여튼 자동차 표면처럼 느낌 좋고 마감 좋은 도색이다.

 

 

dsc04893

등에는 흰색으로 잭슨 폴락 스튜디오 프린팅.

 

dsc04895

다음은 니나가와 미카(Mika Ninagawa) 베어브릭.

니나가와 미카는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데,
사진작가로의 활동은 사실 잘 몰랐고
만화를 영화화 한 ‘사쿠란(さくらん)’이라는 
독특하고 화려한 색감을 가진 영화의 감독으로만 알고 있었다.

알고 보니 사진작가로 훨씬 유명해서
보그, 마리끌레르 등의 패션잡지와 협업은 물론,
LEXUS, shu uemura 등의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 베어브릭은
자신의 이름을 딴 mika ninagawa 라는 단독 패션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품화된 것으로 보인다.

 

dsc04898

Mika Ninagawa 베어브릭은 400% + 100% 셋트 구성.
100%는 주 종목이 아니긴 하지만,
셋트로 구성되면 더 이쁜 건 사실.

 

dsc04901

나도 모르는 언젠가를 기점으로 유광 도색의 기술이 좋아진 건지
이 베어브릭 역시 잭슨 폴락의 그것처럼 자동차 도색처럼
왠지 두툼한 느낌이면서 고광택의 표면 처리가 되어있다.

 

dsc04904

등에는 mika ninagawa 로고가.
작지만 100% 에도.

 

dsc04906

이제 내 방의 베어브릭 장식장은 입주 포화 상태라서
한 칸당 6마리가 들어가 있기도 하다.
대책 마련이 시급해서 일단 아래쪽 책이라도 책장 쪽으로 옮겨야겠다.

Share this:
You may also like:

< Previous post

Next post >

1 Comment

  1. 배트맨 귀 표현이 특이하네요
    그간 원본이 디자인 어쨌든 귀를 채운것과는 다른 방식!!

    잭슨폴락은 나도 할 수 있겠다 라고 뿌렸다가 폭망 추억이 ㅋㅋ
    다른 패턴으로도 시리즈가 계속 나오면 인기있을듯요

답글 남기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