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포스팅했던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어(링크)가 
9월쯤에 국내에도 런칭을 했다. 

나도 나오자마자 사야지.. 하고 있었지만 
막상 꼭 저 드라이어가 절실한 그런 상황이 아니라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갖고 싶은 수준이다 보니 
찾아가서 살 정도는 아닌 채로 지내고 있었는데, 
슈이가 마침 저 드라이어 안 사냐고 물어보는 게 아닌가! 
(역시! 이래야 내 마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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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슈이가 바로 백화점에 가서 사들고 온 다이슨 슈퍼소닉.

자세한 기술적인 설명은 전 포스팅(링크)에서 보는 걸로 하고,
개봉기 정도로만 작성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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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이 계속 자랑해오던 V9 디지털 모터.
더 빠르고, 더 가볍고, 더 작아서
거의 소음이 들리지 않는다는..

결론만 먼저 말하면, 그건 좀 아니고.
분명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음이 적고 바람이 세지만,
들리지 않을 정도의 소음..은 애초부터 말이 안 되잖아.

여튼 기존 드라이어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소음인데
뭐라 설명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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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에 세 종류의 스타일링 노즐을 장착할 수 있는데,
사실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링 형태의 강한 자석으로 헤드 부분에 단단히 고정되어서 
뭔가 딱 맞게 착착 달라붙는 느낌?
머리를 주로 말리기만 하는 내 입장에서는
세 가지 노즐의 용도나 활용성 부분은 잘 모르겠고
보통 저 부분이 깨지고 빠지고 해서 가장 먼저 망가지는데
새로운 방식으로 고정된다는 점이 엄청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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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풍성한 구성품.

본체와 위에서 이야기한 스타일링 노즐 세 종류,
그리고 돌돌 말려있는 논슬립 패드, 본체 걸이용 스트랩, 
그리고 각종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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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가 반짝반짝해 보이지만,
아주 꼼꼼하게 비닐 랩핑이 되어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비닐을 벗기면 매트한 러버 재질로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는다.

기존 드라이어와 손에 쥐는 법이 살짝 다른데,
일단 디자인 차이로 손잡이와 바람 나오는 구멍의 각도가 다르고
모터가 헤드 부분이 아니라 손잡이 쪽에 있어서 무게중심이 달라
처음 사용할 때 약간 어색한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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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구입하고 나서야 알게 된 부분인데
바람 나오는 방향이 핑크색 부분이 아니라 이쪽이었다!!
나는 늘 제품의 뒷모습만 보고 있었던 것.

저 렌즈 마운트처럼 생긴 부분에 스타일링 노즐을 붙이게 된다.

바닥에 깔려있는 건 논슬립패드인데
바람이 워낙 강하다 보니 켜진 채로 그냥 바닥에 두면 바람에
밀려 떨어져 버린다고.
(샤워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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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즐 장착 모습.
오.. 뭔가 남성스러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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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 부분에 달린 버튼으로
3단계의 바람세기와 4단계의 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손잡이 위쪽에는 슬라이딩 형태의 전원 스위치,
그리고 터치형 콜드샷(냉풍) 버튼.

헤드에 달린 열센서가 초당 20회 바람의 온도를 측정해서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전달해 온도 제어를 하고,
일정 수준의 온도를 유지해 모발을 건강하게 보호한다는데
그런 건 나에게 전혀 쓸모없어 보이지만 뭔가 대단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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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타공 케이지를 돌려 열면
공기 유입 필터 외부의 먼지를 간편하게 청소가 가능하다고!
오.. 청소기 회사의 위엄.

 

50만원이 넘는 드라이어 가격이 이해 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멋지고 마음에 든다.

 

사용기.
그래서 오늘 아침에 머리를 말려보니 조용히 그리고 빨리 마르더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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