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ES, Haut à Courroies (HAC) 40 size

내 두 번째 Haut à Courroies 백. 

어쩌다 보니 
국내에서 흔치 않은 (특히 남자들에겐) 이 HAC 백을 두 개나! 
그것도 블랙으로만. 

원래 가지고 있던 녀석은 50사이즈에 블랙 + 무광 실버 하드웨어. 
이번은 40사이즈 블랙 + 유광 실버 하드웨어. 

HAC 백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을 지난 포스팅(링크)에 했었으니
이번에는 간단히 가방만 둘러보기로.

이 녀석이 사실 구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나도 매장에 요청한 걸 까맣게 잊을 정도의 기간이 지나고
반포기 상태였는데 힘들게 구했다는 반가운 연락이 와서 냉큼!
매장으로 달려가 가져왔다.

 

dsc04531

뭐 워낙 평소에 큰 가방을 좋아라 하다 보니
이 정도의 박스는 별로 크다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꽤 큼)

 

dsc04534

이미 매장에서 열어서 구경해봤지만
그래도 언제나 상자를 열어 뭔가를 꺼내는 과정은 두근거린다.

고이고이 포장되어 있는 제품일 경우는 특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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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면 맨 똑같은 가방만 사나.. 싶겠다)
에르메스의 가방은 박스에서 꺼내 들기까지 꽤 손이 가는 편이다.
뭔가 부직포 같은 것도 많고 모든 금속들에 비닐을 워낙 꼼꼼하게
붙여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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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닫는 하드웨어에 비닐은 심지어 떼기도 힘들다.
물론 이 과정 자체가 즐거운 일이므로 스트레스는 전혀 없지만.
여기저기 정말 비닐 래핑을 많이도 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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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다 뗀거 같은데,

아무래도 무광 하드웨어가 좀 더 취향이긴 하지만,
블랙 컬러의 가죽과 + 실버 컬러 금속 조합은 언제나 옳다.

지난 포스팅에 이야기했듯 켈리와 버킨과 함께 별도 제작 공정을
통해 제작이 되는 만큼 마감상태는 대단히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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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손잡이는 역시 버킨보다도 조금 짧은듯하고,
버킨과 다르게 손잡이 아래쪽으로 가로로 길게 스티치가 박혀있다.
아마 가방이 좀 더 위아래로 길어서 그런 듯.

 

dsc04552

별도로 들어 있는 주머니에는 당연히도 자물쇠가 있는데,

 

dsc04553

놀랍게도 파란색..은 아니고 여기도 래핑이.

HAC 백의 자물쇠는 모두 가죽 래핑인 줄 알았더니!
그냥 50 사이즈만 특별히 그런 거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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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 아래 바닥에 짧은 다리의 비닐을 아직 안 떼었네.
50사이즈는 아무래도 가방이 크다 보니 중간에 다리가 두 개 더
있는데, 40은 아래로는 4개만 달려있다.

깨끗한 가방 아래쪽 코너 가죽 부분을 기록해두기 위해서 찍었다.
사실 가방을 막 아끼면서 드는 편은 아니라서
저 부분이 가장 먼저 닳게 된다.

 

dsc04555

버킨이나 HAC 백을 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보통 저 위의 가방 덮개 부분은 가방 안쪽으로 넣고 다니므로
보통 이 모양으로 들고 다닌다.

그렇게 되면 뭔가 넣고 빼기가 편한 그냥 쇼핑백 형태라
켈리와는 비교가 안되게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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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서운하니 뚜껑을 덮은 모습으로 기록.

큼지막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도,
헤드폰이나 카디건 같은 것들도 대충 넣어 다닐 수 있을 만큼
적당히 큰 사이즈의 HAC 백.

50사이즈는 너무 커서 많이 못 들고 다녔지만
얘는 좀 애용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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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oLab 5 와 사이즈 비교.

가로, 세로가 모두 40cm,
깊이가 23cm,
핸들 길이가 11cm.

남자가 들기에 딱!

나중에 슈이의 버킨들과 나란히 놓고
사이즈별 가족사진을 한 번 찍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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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spargo

    HAC.. 지난번의 큰 사이즈 정말 예술이었는데, 40은 더 많은 자리에 가지고 나가실 수 있겠네요. 진짜 귀한 명품 득템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저는 지난번 HAC 포스팅 보고 반해버려서 가죽공방에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 달라 할까 고민중입니다. 참 멋지고 부러운 가방입니다. ^^

    • vana

      vana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50사이즈에 비해서는 확실히 평소들기에 좋아보입니다.
      아무래도 버킨보다는 남성스럽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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