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어봐서는 전혀 스포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없지만,
그냥 감상에 대한 글도 신경 쓰일 것 같거나
아주 많이 민감하신 분은 읽지 마시길.


와.. 게임이 뭐 이래.
기술력 좋아진 것도 잘 알고 있고 요즘 나오는 게임들 완성도 높은
것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비단 기술력이나 완성도 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도 최근 언차티드를 함께 즐기고 있는 동생과 한참을 침튀기며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일단 연출에서부터 몰입감이 웬만한 블록버스터 영화급.
하지만 많은 영화감독들이 ‘작품성’이라는 굴레에 갇혀 만드는
‘스케일만 큰 무거운 주제의 대작’과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이 큰 헐리웃 오락영화 같으면서
스토리에 푹 빠져서 플레이를 하다 보면 어느덧 게임 내 캐릭터들과
감정선을 공유하고 있게 된다.

또 놀라운 점은
캐릭터들의 연기가 엄청 훌륭하다는 점.
과거의 그것이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가 9할을 차지했다면
지금은 CG 캐릭터가 거의 실제와 비슷할 정도의 표정 연기나
눈빛 연기를 보여줘 게임 내 캐릭터의 눈빛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유추가 될 정도다.
뭐 헐리웃 영화처럼 배우들의 얼굴에도 모션캡쳐 장비를 잔뜩 붙이고
표정을 입히긴 하겠지만, 게임에서 리얼타임 렌더링으로 그때그때
눈동자의 떨림이나 얼굴 근육 움직임을 보고 있자니 새삼 CG 기술의
발전을 실감하게 된다.

(스포가 될까 봐 정확히 어디라고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게임 중후반쯤 어떤 장면에서 의도적으로 사운드 이펙트를 확 줄이고
BGM이 크게 재생되는 부분이 있는데 와.. 소름이 확..
내가 컨트롤을 하고 있는 중에 마치 영화나 드라마처럼 앞뒤로 이어진
대사들과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음악이 귀에 꽂혀서,
내가 영화를 보는 거야 게임을 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구구절절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지만
누군가에겐 스포가 될까봐 여기까지만.

 

내 점수는 별 다섯개.
GOTY는 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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